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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군절이 다가 오면 중국 온라인 쇼핑몰이 대대적인 할인을 많이 하기 때문에 한국 네티즌들 또한 직구로 많은 물건을 구매를 한다. 필자도 작년 광군절 행사 때 건질게 없나, 검색하던 도중 게임 보이 컬러 닥터칩( 700 in 1 EDGB Remix Game card for GB GBC Game Console)을 구매하게 되었다.

 우리 나라에서는 닥터칩,R4칩 등등으로 많이 불리우는데 물건너 외국 쪽에서는 EverDrive로 이런 물건들을 칭하는거 같다. 필자 또한 GBC Everdrive로 검색하여 구매 할 수 있었다. 레트로 게임을 실기로 즐기고 싶어 하드웨어를 구매를 하지만 사실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구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네이버라든지 쇼핑몰에서 게임보이 컬러 소프트를 검색하면 정품도 아닌 합팩들이 2~3만원대에 거래 되고 있다. 몬스터만물상이라는 곳에서 상당한 좋은 퀄리티들의 알팩들을 많이 다루고 있지만 인기 있는 게임팩들은 순식간에 sold out 되버린다. 실상이 이렇기 때문에 많은 게이머들이 에버드라이브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필자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광군절 행사 기념 3만7천원(배송비 무료)의 가격에 구매 할 수 있었다. 배송 기간은 주말 포함하여 3주 가까이 걸렸다. 우체국 택배 직원분 인지 우체국 집배원분이 배달 해주신건지 모르겠다. 박스처리가 안되어 있었고, 내부에 AirCap이 붙어 있는 봉투에 메뉴얼이나 케이스 없이 딸랑 물건 하나만 들어 있었다. AirCap 포장이 잘되어 있어서 그런지 게임칩에 상처는 없었다. 편지 봉투에 담아서 오기 때문에 예민한 성격의 분이라면 구매할 때 참고하면 되겠다.

 해당 제품의 닥터칩 구성은 카트리지+8gb짜리 sd카드 동봉되어 있다. 이런 구성품에 가격이 3만7천원이면 상당히 혜자 구성으로 생각된다. sd카드에는 gb/gbc Rom들이 저장 되어 있다. 상품명에 700 in 1이라고 적혀 있는것으로 보아 700개로 보이는데 필자가 확인 시 몇몇 중복 게임들도 있고, 심지어 실행이 안되는 게임들도 있었다. 중국산이기 때문에 게임칩과 게임기 슬롯에 접촉이 잘 안된다거나, 케이스 마감 등이 불량할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별다른 문제는 확인 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물건 상태는 양호하다.

 닥터칩을 꼽고 게임기를 실행하면 디렉토리가 나오는데 원하는 게임이 있는 디렉토리로 가서 A버튼으로 진입 후 A버튼으로 게임을 실행 하면 Load and Start와 Load 메뉴가 나온다. Load and Start 메뉴를 선택하면 SD카드에서 해당 게임을 불러오고 닥터칩 메모리에 Write 과정을 거친 다음에 게임이 실행 되고 Load를 선택하면 Write 과정만 거치고 디렉토리 화면에 남게 된다. 한번 Load된 게임은 디렉토리 메뉴에서 게임기에 있는 Start버튼 누르면 불러왔던 게임이 바로 실행된다. 포켓몬스터 골드 버젼의 Real Time도 지원하기에 무리 없이 실행 할 수 있다.

 아래 사진은 실기와 3DS 버츄얼 콘솔판 비교 사진이다. 백라이트 효과가 느껴지는 사진이다. 그러나 역시 레트로 게임은 감성이다. 그 시절 그 감성은 실기가 아닌 이상 살릴 수 없다.